39년 된 포스코 용광로의 변신3700억 들여 제3고로 개수 공사포스코(회장 권오준·사진) 포항제철소 제3고로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용광로로 변신했다. 지난 6월 6일 포항제철소 제3고로 현장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임직원 200명은 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열었다. 포스코는 1978년부터 쇳물을 생산한 제3고로 개수에 지난 2월부터 3700억원을 투자했다. 포항제철소 제3고로는 기존 4350㎥에서 5600㎥로 확대되면서 하루 1만4000t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개수 공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
지난 5월 2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에 위치한 박문각빌딩 11층 옥상. 이 건물에 있는 박문각 남부고시학원에서 ‘7급·9급 기본이론 영어’를 수강하는 김모(41)씨와 얘기를 나눴다. 내년 4월로 예정된 ‘9급 국가공무원 일반행정’ 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김씨는 기자에게 담배를 건네며 자신이 공무원시험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한숨과 함께 털어놓았다. “장사도 요새 잘 안 되고 수입도 변변치 않아요. 아이들은 첫째가 초등학교 6학년, 둘째가 초등학교 4학년인데 애들 뒷바라지를 위해서는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연거푸 담배를 피워
수도권 아파트값 수상하네!지난해 ‘11·3 대책’ 이후 이상 급등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정보 리서치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5월 셋째 주 상승률(0.24%)보다 0.06%포인트 오른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 7일 이후 7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투기성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1·3 대책’ 이후 오름세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수도권 지역별로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에선 강동구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안정리에 사는 김모(83)씨의 일과는 아침 6시 마늘밭에서 시작된다. 10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허리를 다쳐 몸이 편치 않지만 5월 농사철에는 손을 보태야 한다. 집에 돌아와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아침 8시30분, 의성군 읍내 정형외과로 향한다. 그는 일주일에 3번 물리치료를 받는다. 점심은 의성군 노인복지관에서 해결하고 오후 1시에 다시 마늘밭으로 향한다. 저녁 6시가 되면 아무도 없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의 아내는 2년 전 세상을 떠났다. 김씨의 일과는 의성군에서 흔한 일상이다. 경북 의성군은 전국에서
한진家 부녀 경제외교활동 눈길전경련 경제사절단 대표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활약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사진)가 경제외교활동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던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Invest in America Summit)’에 한국 기업 임원 8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경제사절단은 대한항공, 롯데케미칼, 현대자동차 등의 임원이며 조 전무가 대표를 맡았다.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은 이번이 첫 번째 행사이며, 전경
삼성전자 임원 승진 96명, 역대 두 번째로 적어영업이익 7조5900억원, 전년 동기의 3배지난 5월 11~12일 이틀간 삼성전자는 휴대폰·TV·생활가전·반도체 부문의 임원 승진자 96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래전략실 해체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그동안 매년 12월에 하던 임원 인사를 미뤄왔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실시하지 못한 임원 인사를 더 미루면 조직의 활력이 떨어질 수 있어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승진한 부사장은 11명, 전무 21명, 상무 52명, 전문위원 5명, 마스터 선임 7명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경영복귀하나 건강 호전 소식에 복귀설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경영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2013년 7월 횡령·배임·탈세 등 혐의로 구속돼 경영에서 물러난 지 3년10개월 만이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풀려난 이 회장은 미국에 체류하다 최근 귀국했다. 오래전부터 앓고 있던 지병 치료를 위해 지난 3월 미국으로 출국했었다. 최근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영복귀설이 퍼지고 있는 상황. CJ그룹 측은 “사면 후 시간이 꽤 지났고 회장님의 건강이 회복하고 있어 상반기에 복귀해야 한다는 내부
신동주 VS 신동빈 롯데家 경영권 분쟁 재점화신동주 전 부회장, 오는 6월 말 주총서 안건 재상정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4월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6월 말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나의 이사 복귀 안건을 제안하겠다. 지난해와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검찰에 배임과 뇌물 혐의로 기소되자, 신 전 부회장이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게 아니냐
‘54만3000명’.통계청이 밝힌 대졸 이상 실업자 숫자다. 통계청이 지난 4월 23일 발표한 ‘2017년 1분기(1~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졸 이상 실업자는 우리나라 전체 실업자 116만7000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46.5%에 달한다. ‘고학력’ 청년 실업자가 넘쳐나면서 5·9 대선을 앞둔 유력 대선후보들도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청년일자리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대선주자들의 청년일자리 공약의 핵심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청년고용할당제(공공부문·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청년구직수당 및 실업수당 지급’ ‘청년
지난 4월 18일 화요일 오후 7시, 쌀쌀한 날씨에도 서울 종로구 부암동 무계원 야외마당은 80여명의 청중들로 가득 메워졌다. ‘조선토크(Chosun Talk)’가 첫선을 보인 자리였다. 가수 겸 작곡가 최고은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박재연 리플러스대화교육 대표의 ‘가족간의 사랑대화 꿀팁!’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강연은 40분 동안 청중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는 강연 중간에 직접 청중들의 이야기를 물어보기도 하고 청중들도 강연자와 강연 내용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눴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온 직장인 이상봉(34)씨는
아모레퍼시픽,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중 7위업계 최초 Top10 진입, 10년 사이 매출액도 4배나 증가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업계 최초로 세계 화장품 시장 7위에 올랐다. 지난 4월 17일 미국의 뷰티·패션 전문 매체 ‘우먼스 웨어 데일리(Womens Wear Daily·WWD)’에 따르면 세계 100대 뷰티 기업 순위 7위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위를 기록,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하며 처음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WWD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뷰티 기업은 전 세계 뷰티 기업들의 전
카페베네의 위기와 스타벅스의 성공카페베네 작년 영업손실 133억원, 스타벅스는 매출 1조원 달성카페베네가 2008년 창업 이래 최대위기를 맞았다.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2016년 매출액은 817억원이다. 2015년 매출 1210억원과 비교할 때 32%가 줄어든 금액이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133억원, 당기순손실은 335억원을 기록했다. 카페베네는 2012년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2011년 영업실적은 156억원, 2012년엔 매출규모가 2108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매출액이 줄어들어 지난해는
올해 들어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기업 내 특성과 분야에 맞춰 사회에 필요한 공공복지에 힘쓰기 위해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업들의 해외 사회공헌 활동도 늘고 있어 해외 이미지 제고에서도 크게 효과를 보고 있다. 요즘 이뤄지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은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개발도상국에 기술전수’ ‘문화개선 및 인재육성’ ‘자체기술을 활용한 설비시설 확충’ 등이 대세다.CJ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 CJ CG
한진해운 버리고 대우조선은 살리고, 왜?2조8000억 추가 투입 결정에 업계 비난 여론지난 3월 23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에 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2015년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의 공적자금 지원을 결정하며 “추가 지원은 없다”라고 못 박은 기존 입장을 번복하게 됐다. 일부 해운업계 관계자들은 한진해운에 대해 파산 결정을 내린 금융당국이 대우조선에는 추가 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LG vs 삼성, 휴대폰 가격戰 승자는? 삼성폰, LG G6 상대 저가 공략 효과삼성전자의 S7과 LG전자의 G6의 가격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3월 10일 출시된 G6는 출시 이틀 만에 3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7의 출고가를 내리며 G6의 판매실적에 제동을 걸었다. LG G6의 현재 출고가는 89만9800원. 지난 3월 1일 현재 삼성전자 S7의 출고가는 79만9700원이다. LG전자 홍보팀 임동휘 차장은 주간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S7에 대한 가격 경쟁 대응책을 마련하기보
이수만 SM 대표 한-인니 비즈니스 서밋 참석“문화 전파 통해 경제적 수익 극대화할 수 있어”국내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사를 운영해온 이수만 SM 대표가 한-인니 비즈니스 서밋에 참가해 한류 문화의 해외 진출이 갖는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 3월 14일 이 대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17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문화가 먼저 세계로 진출해 사랑을 받으면, 경제적 측면에서도 파급 효과가 따라와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음악 한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술계 큰손 홍라희 관장 사퇴동생 홍라영 부관장도 사퇴 발표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했다. 지난 3월 6일 삼성문화재단은 “(홍라희 관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의 사퇴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재계에서는 병중의 남편에 이어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얘기된다. 호암과 리움미술관은 당분간 이준 부관장이 운영한다. 홍 전 관장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1월 고 이병철 회장이 경
[image1]젊은 노인의 탄생백찬규. 원앤원북스. 1만5000원고령화사회에서의 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책. 저자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다. 이 책은 저성장, 4차 산업혁명 등의 변화를 인구변화 관점에서 살펴본다. 저자는 미래 베이비부머의 움직임에 주목하라고 제안한다.[image2]냉정한 이타주의자윌리엄 맥어 스킬. 부키. 1만6000원이타주의에 대해 바라본 책. 저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다. 이 책은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이타적 행위가 실제로 세상에 득이 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전한다. 감정에 좌우되지 않는 냉정한
[image1]리씽크스티븐 풀. 쌤앤파커스. 2만2000원영국의 저널리스트가 전하는 지성사. 이 책은 새로운 아이디어는 과거를 숙고하는 데서 나오는 산물이라고 말한다. 혁신은 오래된 아이디어에 의존한다는 것이 저자의 관점이다. 아이디어가 탄생한 역사를 되짚어 보며 혁신의 사례들을 소개한다.[image2]나는 왜 잘하고 싶은데 잘하지 못할까?헨드리 와이신저. J.P 폴루-프라이. 위너스북. 1만6000원미국의 심리학자가 전하는 부담감 극복서. 저자는 부담감이 일의 성과 저하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그는 부담감에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해야
지난 2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두고 둘로 나뉘었다. 3개월 넘게 광화문교차로 기준으로 북쪽에는 ‘탄핵 인용’을, 남쪽에는 ‘탄핵 기각’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기자는 두 광장에 모인 연령층을 살펴봤다. 광화문광장에 모인 연령층은 다양했다. 20~30대 참가자들이 많았다. 5명 이상 단체를 이뤄 참가한 20대들도 곳곳에서 목격됐다.광화문광장에서 세종로를 따라 서울광장을 찾았다. 태극기집회 참여자 대다수는 40~60대 중장년층으로 보였다. 태극기를 든 20대 청년들도 소수 보였다. 그들은